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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

5월이 시작되는 첫날, 한국발도르프학교연합이 설레고 기대되는 첫걸음을 내딛게 됨을 전남교육 모든 가족과 함께 기뻐합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아이들의 가능성을 읽어주고 희망을 키워주시며 우리나라 대안교육의 모범을 만들어 가시는 전국의 발도르프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전남교육청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을 표방하고 모든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공교육 밖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학교만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곳이라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앞당긴 미래교육 시대에는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삶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자유로운 교육체제, 틀에 얽매이지 않는 대안교육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를 교육의 기본원리로 삼고, 아동 정서의 자연스러운 발달을 위해 미술과 음악을 매우 중시하며 통합 교육을 지향함으로써 따뜻함, 즉 사랑과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자유를 추구하는 발도르프 교육은 모든 사람은 존재 자체로 차별 없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전남교육의 철학과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전남에는 ‘발도르프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대안교육 기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안교육 기관에서 교육 받은 아이들도 전남의 아이들이라는 생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가겠습니다.

오늘 한국발도르프학교 연합이 출범함으로써 연대와 협력을 통한 대안교육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며 발도로프 학교들이 힘을 모으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우리나라 대안교육의 큰 발전을 앞당겨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5월은 감사의 마음을 나누어야 하는 날이 많습니다. 그 따뜻한 마음들이 학교공동체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함께하시는 아이들의 해 맑은 웃음으로 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전남교육청 교육감 장석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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