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변화시키는 배움’의 가치를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더 큰 연대와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는 한국발도로프연합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아이들,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며,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발도로프학교를 비롯한 많은 대안교육 관계자 여러분의 노력으로 이제 대안교육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이 많이 변했습니다.
단순히 공교육의 반대 개념에서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학교 교육과의 동반자적 관계로 나아가 공교육의 한계를 보완하는 미래 교육혁신의 모델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회적 변화에 부응하는 제도적 뒷받침은 여전히 미흡합니다. 우리 부산시의회에서는 이러한 대안학교의 평등한 교육권 보장에 지방정부가 문제의식을 가지도록 촉구했고, 2019년에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안학교와 소속된 학생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하였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교육 소외 계층에 대한 단순한 배려와 지원 차원을 넘어 교육평등권의 실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저희 부산시의회가 계속 노력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발도로프 연합의 출범을 축하드리며, 우리나라 대안교육의 인식 전환과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부산시의회도 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