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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찬 부산대안교육협의회 대표

‘교육을 왜 하는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오랜시간 답을 찾아 나섰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이고 확신에 찬 답이 생길수록 교육내용과 방법을 틀 지우고 학생들을 대상화시키고 있음에 혼란을 느끼곤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라며 교육합니다. 어떤 모습이 행복한가를 고민하다가 내 덫에 걸려 버렸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있습니다. 습관처럼 덫에 걸리는 사고를 반복하곤 합니다.

발도르프교육은 행복한 삶을 가꾸는 교육, 배움중심, 학생중심의 교육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많은 영감을 줍니다.

존엄한 존재로서 아이를 받고, 개별 아이들의 발달과 기질을 존중하며, 경외심으로 아이를 대하는 부모와 교사의 태도는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가꾸는 교육의 출발입니다.

인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인간의 몸과 마음, 정신의 조화로운 성장을 돕는 발도르프학교 교육과정은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가꾸는 교육과정의 모델로 많은 교사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발도르프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이 입시와 경쟁체제에서 자기 삶을 잃어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가꾸는 학교 모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합니다.

큰 기대와 설렘으로 한국발도르프학교연합 출범을 축하드립니다.

부산대안교육협의회 대표 진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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